[NBA] 디트로이트에 등장한 괴물 센터... 3G 연속 더블더블 행진

이규빈 2023. 10.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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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에 대형 센터 유망주가 등장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8-102로 대승했다.

듀렌은 2023-2024시즌 3경기를 치르고 야투 성공률 80%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듀렌은 신인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67경기를 출전해 평균 25분 9.1점 8.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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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디트로이트에 대형 센터 유망주가 등장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8-102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2년 차 유망주 제일런 듀렌이었다. 듀렌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23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놀라운 점은 바로 야투 성공률이었다. 듀렌은 이날 11개의 야투 중 9개를 성공하며 백발백중에 가까운 성공률을 기록했다. 자유투도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효율을 보였다.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였다.

이날 듀렌의 매치업 상대는 니콜라 부세비치였다. 부세비치는 NBA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적이 있는 선수다. 부세비치는 잭 라빈, 더마 드로잔과 함께 시카고를 이끌어가는 빅3 중 한 명이다. 이런 부세비치가 듀렌에게 힘도 쓰지 못하고 밀린 것이다.

듀렌은 흔히 말하는 정통 빅맨에 가까운 선수다. 요즘 현대 농구의 트렌드는 빅맨에게도 3점슛 능력을 요하지만 듀렌은 외곽슛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우직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하는 옛날 스타일에 가까운 선수다. 듀렌의 장점은 기본기와 신체 조건이다.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지명받은 듀렌은 드래프트 때부터 좋은 신체 조건으로 이름이 알려졌던 선수다. 듀렌은 208cm의 신장과 226cm의 윙스팬을 자랑한다. 이런 신체 조건을 활용해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듀렌은 기본기가 매우 훌륭하다. 빅맨에게 필수인 스크린을 거는 능력이 매우 우수하며 스크린 이후 롤을 하는 픽앤롤 플레이에도 능하다. 현재 디트로이트가 자랑하는 가장 큰 공격 무기는 바로 케이드 커닝햄과 듀렌의 2:2 픽앤롤 공격이다. 공격에서 듀렌과 커닝햄은 서로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듀렌은 공격에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골밑 득점과 가드와의 픽앤롤로 득점을 올리기 때문에 야투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듀렌은 2023-2024시즌 3경기를 치르고 야투 성공률 80%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 상황에서 듀렌은 역시 자신의 신체 조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현대 농구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스위치 상황에서 상대 가드를 막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골밑에서 림을 지키는 림 프로텍터 역할은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듀렌은 2023-2024시즌 평균 2.7블록을 기록하며 자신의 블록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무서운 점은 듀렌의 나이가 2003년생의 불과하다는 것이다. 듀렌은 신인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67경기를 출전해 평균 25분 9.1점 8.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듀렌을 미래의 주전 센터로 낙점하고 공을 들였다. 그리고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몬티 윌리엄스 감독 밑에서 제대로 만개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디트로이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3년 차를 맞이해 폭발하고 있는 커닝햄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듀렌, 여기에 신인 아우사르 탐슨의 활약까지 디트로이트의 미래가 기대된다.

 

듀렌의 2023-2024시즌 기록: 평균 33.3분 출전 18점 15.3리바운드 4어시스트 2.7블록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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