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출산율 덕에…“2050년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인”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29. 22:36
향후 선진국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가 줄어들 전망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인구가 늘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4명 중 한 명이 아프리카인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25년간 아프리카의 인구가 2배로 늘어 25억명에 달할 것이며 이는 세계와의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0년 당시 아프리카의 인구는 전 세계의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엔 전망에 따르면 이보다 100년 뒤인 2050년에는 전 세계 인류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년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25년 뒤에는 전 세계 15~24세 청년층 중에서 아프리카인이 최소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많은 청년 인구로 인한 지각변동으로 엄청난 영향이 있겠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며 그 영향이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으로 10년 안에 아프리카의 15~65세의 생산 인구는 10억명에 달해, 인도와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NYT는 고령화 사회가 잃어가는 중요한 자원인 젊은 인구로 아프리카가 자신과 세계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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