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3주 "가자지구 사망자 8000명 넘어…어린이만 33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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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무장 조직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이 시작된 7일 이래 8005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전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29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까지 만 22일 간 전쟁 관련 사망자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인한 주민 사망자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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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무장 조직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이 시작된 7일 이래 8005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전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24시간동안 302명이 늘어났다. 앞서 24일과 25일에는 각각 704명 및 756명이 하루새 추가됐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324명, 여성 2062명, 노인 460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2만242명이다.
29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까지 만 22일 간 전쟁 관련 사망자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인한 주민 사망자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중에는 초기 이스라엘에 침입했다가 사살 당한 하마스 요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가자 보건부의 사망자 발표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집계로, 전혀 믿을 수 없는 통계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당국은 이전부터 신뢰를 받아온 통계라고 반박했다. AP 통신도 가자 보건부가 하마스 통제의 정부에 소속돼 있지만 하마스와 연계돼 있지 않는 의사 및 고참 공무원들이 보건부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전 4차례의 이-팔 전쟁 때 보건부의 가자 피해 상황은 유엔의 검증과 독립적 조사 심지어 이스라엘 집계의 심사를 견뎌냈다고 밝혔다.
보건부도 바이든의 비판을 의식해 사흘 전 지금까지 기록한 사망자들 대부분의 성명, 나이 및 주민신원 번호 등을 200여 페이지에 걸쳐 발표했다. 보건부는 몇몇 시신이 아직까지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이스라엘은 최근 하마스와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지상 작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8일 하루동안 450개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등 본격적인 지상작전에 돌입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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