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美 정상회담까지 순탄치 않을 것… 발리 합의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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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왕 부장은 워싱턴DC에서 미국 싱크탱크 애스펀협회 주최의 국제전략공동체 회원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을 방문한 왕 부장이 미국 국가안보팀과 회담을 갖고 내달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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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왕 부장은 워싱턴DC에서 미국 싱크탱크 애스펀협회 주최의 국제전략공동체 회원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양측은 가능한 한 조속히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고 개선하기를 희망하며 양국 정상 간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그러나 왕 부장은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길은 자율 주행이 아니다"며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왕 부장은 이를 위해 양측이 "발리로 돌아가야한다"라며 "양국 정상이 도달한 공동인식을 진정으로 이행하고, 간섭을 제거하고, 장애를 극복하며, 공동인식을 증진하고, 성과를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 이후로 대면 회담을 가지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달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을 방문한 왕 부장이 미국 국가안보팀과 회담을 갖고 내달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왕 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미 양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자세로 여러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인 전략적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록 중미 간 여전히 다양한 이견과 갈등이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지만, 양측은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두 대국에 유익하고 필요하다고 믿는다"라며 "양측은 중미관계가 조속히 안정되고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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