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에서 하늘길까지’ 제주행 中 전세기 내달 재개
[KBS 제주] [앵커]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올해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중국 단체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 운항이 재개되는 등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 오후 쇼핑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로 면세점 입구가 북적입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지 석 달째.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5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열 배 이상 늘었습니다.
호텔과 면세점이 밀집한 이곳 연동 거리는 보시는 것처럼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중국 전세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이른바 유커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드 사태와 코로나19로 장기 침체를 겪은 지역 소상공인들도 최근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신애복/누웨마루거리 상점가 상인회장 : "SNS로 홍보가 잘 됐거나 이렇게 한 데는 그래도 줄지어 서고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죠. 많이 들어오는 건 아니고. (중국 단체 관광이) 열려 있다는 이런 기대감, 그것에 저희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중국 정저우에서 출발하는 전세기가 단체 관광객을 태워 매주 두 차례 제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전세기를 통한 중국 단체관광객 제주 방문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6년여 만입니다.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와 푸저우에서도 제주행 전세기 운항을 시작합니다.
올해 연말까지 확대될 제주행 중국 직항 노선을 감안하면 중국 22개 도시에서 제주 단체 관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기지개를 켠 외국인 관광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선 최근 유행에 맞춘 제주만의 특색있는 관광 코스 개발과 홍보도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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