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베트남 찾아 “넷제로 달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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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아프리카에 이어 베트남 강행군에 나서는 등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와 글로벌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그린 분야 주요 CEO들은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국가혁신센터(NIC) 개관식, 국가수소서밋에 참석하는 등 촉박한 1박 2일 일정 속 '글로벌 협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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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린분야 CEO 함께 방문
국가수소서밋 참여 협업 강조
계열사, 현지 친환경 사업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아프리카에 이어 베트남 강행군에 나서는 등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와 글로벌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 기간 중 파트너십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 30년간 진정성 있는 관계를 이어가 앞으로도 베트남의 산업 전환과 새로운 변화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베트남은 제조업에서 첨단 분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SK는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 혁신에 힘을 보탰다.
SK는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 넷제로(탄소 중립)’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SK의 그린 비즈니스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과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SK의 다양한 회사들이 현지에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SKC는 베트남 하이퐁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 소각설비에 AI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현지 자원순환 기업들과 폐기물 처리·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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