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기회 늘어난 양준우 “오프시즌 준비를 보상받는 기분”

대구/배소연 2023. 10. 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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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는 잘하는 사람이 경기를 뛴다. 매 경기 전쟁이라 생각하고 보여주지 않으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6-9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은 개막과 동시에 매 경기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양준우는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걸 보상받는 것 같아서 좋다"며 "프로에서는 잘하는 사람이 경기를 뛴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전쟁이라 생각하고 보여주지 않으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그간의 노력과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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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프로에서는 잘하는 사람이 경기를 뛴다. 매 경기 전쟁이라 생각하고 보여주지 않으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96-9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분 59초 출전해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양준우(185.1cm, 25)는 이날 19분 17초동안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준우는 2쿼터 SK에 2점 차 뒤지고 있던 순간 3점 슛 한 방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등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경기 후 양준우는 “이겨서 너무 좋다. 어려운 게임을 했지만 결과가 좋아서 좋다”며 “공격에서 잘 된 것 같다. 수비가 좀 안 돼서 우리가 많이 실점했는데 70~80점 대로 줄인다면 더 쉬운 게임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했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양준우는 D리그에 주로 출전하며 1군에서는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6라운드 동안 양준우가 출전한 경기는 단 세 경기였다.

올 시즌은 개막과 동시에 매 경기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양준우는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걸 보상받는 것 같아서 좋다”며 “프로에서는 잘하는 사람이 경기를 뛴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전쟁이라 생각하고 보여주지 않으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그간의 노력과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오프시즌 동안 어떤 걸 중점적으로 준비했는지 묻자, 양준우는 “미들레인지 게임 같은 걸 많이 연습했다. 3점 슛은 포스트업에서 나오는 3점 슛을 많이 연습했는데 오늘(29일) 경기에서 딱 나온 것 같아서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강혁 감독대행이 양준우에게 바라는 건 앞선 라인의 압박이다. 양준우는 “내가 수비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수비를 더 신경 쓰고 속공은 지금처럼 빠르게 치고 나가서 팀 동료를 살려준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많이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양준우는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매 경기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올 시즌을 향한 각오를 남겼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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