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동열’ 페디 vs ‘무패 투수’ 쿠에바스 맞대결
[앵커]
내일 열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외국인 선동열로 불리는 NC 페디와 기세 등등 무패 투수 쿠에바스가 등판해 외국인 에이스간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페디는 올 시즌 20승에, 200탈삼진을 넘겼는데 지난 86년 해태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 만의 기록이었습니다.
다승, 탈삼진 1위에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투수 3관왕까지 차지한 페디가 NC의 1차 전 선발입니다.
다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번 가을야구 첫 등판인 만큼 몸 상태가 변수입니다.
준플레이오프 3연승으로 기세를 탄 NC 선수들은 에이스의 복귀 소식에 더욱 사기가 올라갔습니다.
[손아섭/NC :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기 때문에 당연히 페디 선수가 마운드에 있으면 든든하고, 1차전에 더 집중해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게요."]
막강한 페디를 상대하기 위해 KT 선수단은 전광판에 페디의 투구 영상과 자료를 틀어놓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KT의 1차전 선발은 쿠에바스.
12승에 평균자책점 2.60으로 기록도 훌륭하지만, 올 시즌 패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무패 승률왕 쿠에바스의 기운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쿠에바스/KT : "제가 등판할 때마다 야수들이 놀라운 수비를 보여주고 타격도 좋았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만이 목표입니다. 플레이오프도 한국시리즈도 모두 이기겠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 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확률은 약 78%입니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는 내일 이곳 수원 야구장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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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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