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도어락, 벽돌로 부순 男 "애인 집인줄"…흉기 2자루도 발견

/사진=뉴시스

만취 상태에서 남의 집을 애인 집으로 착각해 벽돌로 도어락을 부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A(60대)를 붙잡아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밤 9시3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 도어락을 여러 번 내려쳐 부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모르는 사람이 문을 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 몸속에 지니고 있던 흉기 두 자루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