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재와 악재 혼재, 불확실성만 커져
[KBS 대구] [앵커]
대구 부동산 시장의 각종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됐던 하반기 입주 물량 관련은 물론 주택 사업 관련 지표도 나아졌는데 높은 금리와 낮은 수요 심리가 여전히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월 넷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1.3으로 그 전 주보다 0.02% 상승했습니다.
12주 연속 상승으로 특히 동구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수치가 유지되면서 시장이 안정됐다는 평가입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전년도에 비해가지고 60% 감소했습니다. 신규 공급 부족이 계속 이어진다면 2, 3년 뒤부터는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려됐던 하반기 입주물량도 아직은 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2로 지난 달보다 무려 11포인트 올라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에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도 지난 달보다 6.9포인트 올라 100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나 원자재 가격 등은 불안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이보람/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 "여전히 남아 있는 미분양 건수와 고금리 상황으로 인한 중견 건설사의 부도 위기가 크기 때문에 시장이 완전히 안정세로 돌입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대구 부동산의 관련 지표는 계속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 등의 불안요소가 시장에 혼재하면서 불확실성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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