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시부야 “핼러윈 때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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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는 핼러윈 이벤트 장소가 아니다."
핼러윈을 이틀 앞둔 28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가장 눈에 띈 현수막의 내용이다.
일본 핼러윈의 성지라 불리는 시부야에 이런 호소까지 내걸고 안전 확보를 위한 경계 태세를 강화한 건 당일 몰려든 인파로 매년 발생하는 각종 피해와 지난해 한국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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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일부 구역 봉쇄
안전확보 위해 경계태세 등 강화
“시부야는 핼러윈 이벤트 장소가 아니다.”
핼러윈을 이틀 앞둔 28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가장 눈에 띈 현수막의 내용이다.
시부야구, 경찰은 각종 피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부야구는 시부야역 앞 일부 구역을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봉쇄하고, 지난해 200명이었던 경비원을 370명으로 늘렸다. 31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일부 구역의 노상 음주가 금지된다.
NHK방송은 “시부야구 관광협회 등은 (사람들이 오지 않도록) 시부야역 주변을 충실히 재현한 가상 공간까지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28일 저녁부터 수백 명 규모의 기동대를 배치해 인파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사진 촬영을 위해 갑자기 멈춰 서지 않도록 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는 상황이다.
마이니치는 “‘오지 말라’는 이례적인 호소까지 하는 건 1년 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해 150명 이상이 사망한 사고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길거리 음주 문화가 자리 잡았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 이태원 같은 사고가 발생할까 걱정”이라는 시부야구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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