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이혼 후 텅 빈 집…어색해 들어가기 싫었다”(미우새)
‘미우새’ 이동건이 이혼 후 텅 빈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혼술을 하며 첫등장했다. 이동건은 “솔직하게 많이 보다는 자주 마신다. 일주일에 5일 정도 마신다”라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시는 술이 4회, 술자리에서 마시는 게 1회로 해서 총 5회”라고 밝혔다. 이어 “그중에 이틀은 왜 마시지 않냐면 5일 마신 날 중에 다음 날 숙취가 심하면 마시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이혼한 지 3년 넘었다. 어떻게 지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멍하니 지낸 것 같다”라며 “일을 많이 하거나 일을 못 할 정도로 은둔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일을 쉬었다고 해서 깨달았다. 공백 없이 촬영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었다. ‘셀러브리티’를 1년간 촬영하고 공개까지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크고 있으니까 열심히 일해야 한다. 열심히 서포트해서 딸이 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빠”라며 “이혼한 순간부터 바꿀 수 없는 촬영 스케줄이 아니면 매주 일요일 딸을 만났다. 차곡차곡 시간이 쌓였다”고 덧붙였다.
또 “원래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을 했다. 셋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니까 느낌이 달라졌다”라며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는 게 싫더라. 어색했다. 아이한테 필요한 건 다 가져갔다. 장난감, 트램펄린, 미끄럼틀, 그네 등 많았는데 물건이 사라지니까 공허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가기 싫어져서 이사를 갔다. 나한테 필요한 공간만 있는 곳으로 가서 원래 있던 가구를 거의 다 그대로 쓰고 있다”라며 “그래서 집은 좁은데 식탁이나 침대가 크다. 그냥 전에 살던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니 어머니는 “아기가 하나 있어서 좋다. 나도 토니한테 어디 가서 아이를 하나 낳아 오라고 했다”라며 “아이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당사자가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부모님의 입장도 힘들 것 같다. 당시에 마음이 어땠나?”라고 물었고 이동건의 모친은 “힘들었다. 성당을 열심히 다녔는데 안 갔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더라. 지금까지 나가지 않고 있다”라며 “질문을 받는 것도 싫고 위로조차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을 하지 말라는 설득을 했냐는 물음에 “저희한테 상의한 적은 없다. 부부간의 일은 부모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알아서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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