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전쟁 2단계’ 선언…“밤새 450곳 타격”
[앵커]
예견됐던대로 가자지구 내에서 지상 군사작전이 격화되고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두번째 단계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는데요,
어제 하루동안 목표물 45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쟁으로인한 양측의 사망자는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잡니다.
[리포트]
하마스 근거지로 추정되는 가자지구 내 건물들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동시다발적 폭격에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수십 대의 이스라엘 탱크들도 해안가에서 진격하며 하마스 군사 시설을 타격합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이스라엘군이 타격한 가자지구 내 목표물은 모두 450여 곳.
하마스 지휘본부와 무기고, 로켓포 발사 원점 등입니다.
양측 간의 총격전도 벌어져 이스라엘 지상군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 지구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우리의 두 번째 독립 전쟁입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번 전쟁은 중요하고 복잡한 작전이라며 탱크와 보병, 전투 공병이 가자지구 내에 안정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투입되는 지상군 작전 병력을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 구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병력 규모도 늘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며칠 간의 지상 작전 끝에 가자지구 북부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 사망자는 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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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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