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서 핼러윈밤 총격에 2명 숨져
김서영 기자 2023. 10. 29. 21:23
미국 플로리다에서 핼러윈 축제 도중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3시쯤 탬파에서 총격이 발생해 대응에 나섰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은 술집과 클럽이 있는 지역에서 핼러윈을 맞아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은 때에 발생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총격 당시 거리에는 핼러윈 분장을 한 채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밀집돼 있었다. 약 12발의 총성이 나타나고 몇초 후에 다시 약 8발이 이어졌다. 일부는 테이블에 몸을 숨기기도 했으며 총격 이후 경찰은 바닥에 누워있는 부상자들을 수습했다.
경찰은 “두 그룹 간의 불화 내지는 싸움이었다. 이로 인해 길에 있던 무고한 사람 수백명이 휘말렸다”고 밝혔다. 한 용의자는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총격범이 적어도 두 명 이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들이 왜 싸웠는지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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