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걸스 고재숙 "이혼 후 딸 전소니 홀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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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걸스' 고재숙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고재숙은 2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웠다고 털어놨다.
고재숙은 "나쁜 뜻으로 숨긴 건 아니다. 그런 걸 싫어한다"고 귀띔했다.
바니걸스는 고재숙·정숙으로 이뤄진 쌍둥이 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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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바니걸스' 고재숙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고재숙은 2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웠다고 털어놨다. 첫째 딸은 배우 전소니, 둘째 딸은 싱어송라이터 전주니다. "아빠 없이 키워서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이혼 후 더 책임감을 갖고 예쁘게 키우고 싶었다. 애 아빠 도움 하나도 받지 않고 키웠다"면서 "아이들이 '엄마 이혼은 창피한 게 아니다. 아빠 없이 키운 걸 죄스럽게 생각하지마'라고 하더라.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내 생일 때 '우리를 건강하게, 예쁘게 낳아줘서 감사하다'고 해 뿌듯했다"며 울먹였다.
전소니는 가족 관계를 밝히지 않고 활동했다. 고재숙은 "나쁜 뜻으로 숨긴 건 아니다. 그런 걸 싫어한다"고 귀띔했다. 두 딸이 가수 복귀를 반겼다며 "언니를 먼저 보내고 처져 있는 걸 봤다. 활동한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더라. 노래를 듣고 '우리 엄마 아직도 노래 잘하네'라고 하더라"고 했다.
바니걸스는 고재숙·정숙으로 이뤄진 쌍둥이 걸그룹이다. 1971년 '파도'로 데뷔, 귀여운 외모와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 받았다. 군 위문 공연 섭외 1순위로 떠오르는 등 '군통령'으로 군림했다. "아무래도 결혼 후 활동이 뜸했다. 스물아홉 살 때 언니가 '결혼하지 말자' '독신으로 살자'고 했다. 근데 언니가 먼저 깼다. 언니가 1986년에 결혼하고, 난 1987년에 했다. 솔직히 아쉬움은 하나도 없다. 오직 애들이 우선이었다. '아이 다 키우고 노래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고정숙은 2016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재숙은 "2015년 10월 어머니 장례식 때 손님들이 '언니 얼굴이 아파 보인다'고 하더라. 언니는 엄마랑 나한테 '다이어트 한다'고 속였다. 언니가 혼자 1년간 투병했고, 병원에서 항암 치료 한 지 5개월 만에 갔다"면서 "언니가 10분 먼저 태어났다. 언니와 70~80% 정도 생각이 같았다. 내 한쪽 팔, 신체 일부가 날아간 것 같다"며 그리워했다.
"운전하면서도 통곡했다. 언니를 따라가고 싶었다. 살기 싫었다. 언니 없는데 무슨 재미로 사나 싶더라. 내가 언니를 많이 의지했다"면서 "언니가 옆에 없지만 내 안에 항상 있다. 힘이 생긴다.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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