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2' 스페인 한식바 '반주' 장사시작, 낮술 손님들 방문 [종합]

김진석 기자 2023. 10. 29. 21: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멤버들이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첫 방송에서는 스페인에서 한식주점을 차린 백종원과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백종원은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으로 향했다. 산 세바스티안은 서울 면적에 1/10 크기지만 세계에서 가장 단위 면적당 미슐랭이 많은 도시였다.

백종원은 "이런 골목 안에 미슐랭 식당 밀도가 높은 곳은 처음 본다"라며 감탄했고, 아시아 식당들을 발견하며 반가워했다. 먹자골목을 돌아보던 그는 "장사가 안돼 내놓은 가게도 있다. 문 닫은 가게다"라고 말했다. 이에 PD는 "바로 그 가게가 우리가 운영할 가게다"라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선택지도 없이 가게를 골라놨냐"라며 당황했다.

그는 적은 예산으로 가게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노란색 페인트로 칠하거나 조명을 밝게 하면 눈에 띌 것"이라며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백종원은 잠시동안 골똘히 생각하더니 "술집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문화권은 술을 물과 음료처럼 여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사천재 백사장2'는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다. 술집 운영에 관심이 많은 인재 이규형이 합류했다. 백종원은 "와이프랑 워낙 친해서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 권유리, 이장우, 존박에 이어 5인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더불어 가게 이름은 주류를 주 메뉴로 하는 '반주'로 확정됐다.

백종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술을 메뉴로 넣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와인 거래처를 향했다. 이어 한식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찾아 나섰다. 백종원의 선택은 라거였다. 그는 "라거가 안주랑 잘 맞는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가게로 돌아온 백종원은 "화력을 고려해서 메뉴를 골라야 한다"며 회의를 통해 메뉴를 선정했다. 육전과 루콜라를 합친 '루콜라 육전'과 더불어 찜닭과 등갈비찜이 메뉴로 선정됐다.

이어 와인업자가 가게에 도착했다. 그는 "혹시 레드와인이 필요하냐"라며 가게에 없는 레드와인의 추가를 제안했다. 그의 뒤를 이어 새로운 와인업자가 도착했지만 종업원 존박이 "죄송하다"라며 차분히 거절했다. 백종원은 "한국에서도 새로운 간판이 생기거나, 가게가 오픈하면 주류 사원들이 찾아오신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새 메뉴로 '빵+쌈장'을 제안했다. 묽은 쌈장을 빵에 얹어 먹는 메뉴를 개발한 것. 빵을 작게 썰지말라고 당부한 것을 잊어버린 이규형은 빵을 잘게 썰었고, "다음부터는 크게 썰겠습니다"라며 반성했다. 이어 현지인 알바생까지 뽑으며 장사 준비를 마쳤다.


장사를 개시한 후 첫 손님이 도착했다. 동네 친구라고 말하는 세 명의 손님은 맥주와 와인을 시키며 가게의 풍경을 살펴봤다. 손님은 "어두컴컴했는데 이젠 빛이 들어온다"라며 감탄했다. 동네 친구 손님을 시작으로 여러 명의 손님이 반주로 들어왔고, 이장우는 고생하는 이규형을 보고 웃음을 보였다.

바텐더 역할인 이규형에게 논알코올 주문이 들어왔다. 논알코올 메뉴가 없던 상황이기에 이규형은 당황했지만, 이내 탄산수를 조합해 내며 논알코올 칵테일을 만들어냈다. 주방에 있던 백종원은 등갈비찜을 완성했다. 등갈비찜을 한입 먹은 이장우는 "왜 나폴리보다 맛있어지셨냐"라며 백종원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등갈비에 치즈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본 손님들은 "오우" 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손님이 "첫 손님은 무료다"라며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게 문화라고 밝힌 것. 이에 존박은 당황했지만 손님들의 영수증을 찢으며 "맞는 말씀이다. 언제든 다시 방문해 줘라"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가게 입장에선 야외 테이블에 손님이 많으면 가득 차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었기 때문. 밖에서 반주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가게 분위기가 힙하고 영하다"라며 "디자인이 너무 과했던 것 같기도 하다"라며 후회를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

장사천재 백사장2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