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차관, 中 샹산포럼서 “탈북민 강제 북송 안 된다”

배동주 기자 2023. 10. 29.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 참석해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입장을 전했다.

29일 국방부는 김 차관이 이날 오후 샹산포럼에서 열린 한·중 국방차관 회담 자리에서 중국 내 탈북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강제북송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김 차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중국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왼쪽)이 29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징젠펑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공군 중장·오른쪽)과 국방차관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 참석해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입장을 전했다.

29일 국방부는 김 차관이 이날 오후 샹산포럼에서 열린 한·중 국방차관 회담 자리에서 중국 내 탈북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강제북송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징젠펑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공군 중장)이 참석했다. 중국 국방부는 차관(부부장) 직위가 없으며 진젠펑 부참모장이 국방외교 협력 관련 차관 역할을 수행한다.

김 차관은 또 진첸펑 부참모장에게 최근 북한이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반영하고 핵 사용 위협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평화 및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

이어 국방부는 “김 차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중국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이 2006년 시작한 샹산포럼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맞서 중국 군사과학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