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린 접어서 팔찌처럼 껴”…삼성 폴더블폰 위협하는 ‘이것’
25일(현지시간) 중국 전자기기 제조사 레노버는 ‘레노버 테크월드 23’을 열고 자사 및 계열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의 콘셉트 스마트폰. 해당 스마트폰은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형식의 색다른 폼팩터가 적용됐다.
모토로라는 이전부터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연구해 왔으며, 2016년에도 손목에 차는 형태의 벤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모토로라는 이 제품에 대해 “FHD+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롤러블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모델은 이 스마트폰을 구부려 팔에 끼우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유연하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마치 시계처럼 손목에 감을 수 있다.
후면에는 오렌지색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고, 자석이 탑재돼 제품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한다. 7년 전 선보인 벤더블폰은 구부릴 때 소리가 났지만, 이번 제품에선 이 문제가 개선됐다.
접는 방법도 다양하다. 각도에 상관없이 양쪽 끝이 지면에 닿도록 구부리면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중국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모토로라도 폼팩터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마트폰은 바 형태에서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6%로, 3위다. 27%로 공동 1위인 화웨이, 오포와는 불과 1%포인트 차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가파르게 상승하며 격차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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