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연장 혈투 끝에 셀린 부띠에, 메이뱅크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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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연장 9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꺾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부티에는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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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연장 9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꺾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부티에는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선 부티에의 버디퍼트는 10cm를 남겨두고 공이 구르지 않으며 들어가지 않으며 파를 했고 티띠꾼 역시 파를했다.
이후 비가 오는 악천후로 1시간 정도 경기가 지연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역시 18번 홀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선 티띠꾼은 먼저 파를 했고 부티에의 버티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며 파를 해 3차연장으로 갔다.
15번홀(파3)에서 진행된 3차 연장에서도 둘다 파를 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4차연장에선 티띠꾼이 먼저 2m 안되는 버트퍼트를 성공시켰고 비슷한 정도 거리에서 부티에도 버디퍼트를 집어 넣었다.
역시 18번홀에서 진행된 8차 연장에서 티띠꾼의 세번째 샷은 홀컵 30cm 근처에 떨어졌고 이에 질세라 부티에의 세번째샷 역시 비슷한 거리에 공을 세워서 둘다 버디를 기록, 9차 연장전으로 갔다.
15번홀에서 진행된 9차 연장전에선 티띠꾼의 버디퍼트는 살짝 빗나갔고 부띠에는 1m안팎의 버디퍼트를 집어 넣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한 부띠에는 “중간에 한 시간 가량 쉬면서 다시 이어진 힘든 경기였는데 그래도 긴장을 풀지 않고 인내해서 우승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티띠꾼은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거둔 선수에게 축하하고 좋은 승부를 겨룰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9차 연장 혈투는 LPGA 투어에서 2명이 기록한 연장 최다홀 승부 타이 기록이다.
지난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가 9개 홀 연장전을 치른 게 이전 최다홀 기록이다.
당시 8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일몰로 경기가 다음 날로 연장됐고, 하루 뒤 진행된 9차 연장에서 신지애가 파를 기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당일 연장 승부로는 이번이 역대 최다홀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나온 역대 최다 연장 기록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시비턴 오픈에서 조 안 프렌티스와 산드라 파머, 케이시 위트워스가 치른 10개 홀이다.
한국 선수 중엔 김아림이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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