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자신에게 책임 돌린 고정운 감독, "오늘 패착은 감독의 전술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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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자신의 전술적 패착을 인정했다.
김천은 후반 4분 이준석, 후반 31분 김진규의 연속골로 난적 김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스리 톱을 투 톱으로 바꿨던 게 패인이다. 백 포를 스리 톱으로 압박했어야 했다. 감독의 패착이다"라면서 "우리가 조금만 침착했다면 득점하고 따라갈 수도 있었다.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줬다. 오늘의 패착은 감독의 전술 변화였다.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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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사령탑이 자신의 전술적 패착을 인정했다.
29일 오후 6시 30분, 김천에 위치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김천 상무-김포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0, 김천의 승리였다. 김천은 후반 4분 이준석, 후반 31분 김진규의 연속골로 난적 김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김천은 1위 부산 아이파크 추격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스리 톱을 투 톱으로 바꿨던 게 패인이다. 백 포를 스리 톱으로 압박했어야 했다. 감독의 패착이다"라면서 "우리가 조금만 침착했다면 득점하고 따라갈 수도 있었다.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줬다. 오늘의 패착은 감독의 전술 변화였다.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포는 이제 3위가 목표다. 고정운 감독은 "그래서 이상혁과 송준석을 넣어봤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줬다. 남은 두 경기도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재훈을 무릎 수술을 했다. 사실 최재훈을 기용을 할까 했는데, 지는 상황에 무리해서 부상을 당할까봐 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정운 감독은 배재우를 넣었다가 다시 뺀 이유에 대해 "못했으니까 뺐다. 배재우가 5승 2무할 때 공헌도가 많았다. 현재 윙백이 지쳐 있어서 고민이 많다. 배재우가 원래 윙백인데 믿고 기용했다. 그런데 배재우가 윙포워드 볼 때보다 몸이 무거워 보였다"라고 단호한 평가를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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