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NS에 ‘왕관 쓴 호랑이’ 등장…멋진 게시글로 리그 2연패 자축

김환 기자 2023. 10. 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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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승을 기념하는 멋진 게시글이 등장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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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포포투=김환]


울산 현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승을 기념하는 멋진 게시글이 등장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후반전에 터진 김민혁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울산은 73%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효슈팅 7회를 시도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전 김민혁의 득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후 후반 막바지 장시영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가져온 울산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그토록 바라던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창단 첫 2연패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엄청난 페이스로 승점을 쓸어 담았고, 후반기에 약간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며 2시즌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울산에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건 홍명보 감독이 최초다. K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홍명보 감독은 역대 6번째 2연패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 지어 더욱 기쁘다. 늘 힘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도 이번 시즌을 보내며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남은 시즌을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길 바란다. 팬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울산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왕관을 쓴 호랑이가 등장했다. 이미지 속 엎드려 있는 호랑이의 머리 위에 왕관이, 오른발 앞에는 K리그 우승 트로피가 놓여 있었다. 울산 측에서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게시글이 나타나는 모습을 활용해 이에 맞춰 이미지를 삽입한 것. 또한 그 위에는 울산 홈 팬들의 모습도 함께했다.


울산은 조기 우승 확정으로 남은 시즌 일정에 더 편하게 임할 수 있게 됐다. 자연스레 시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로 향한다. 울산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I조 2위에 올라 있다. 내달 열리는 조호르전부터는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며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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