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최대 피해자는?…“칸 다녀올 땐 좋았는데”
촬영 끝내고도 개봉 못한
영화·드라마만 5편 달해
제작비 총 870억 날릴판
김희원 등 동료 피해 불가피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 주연의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제작비는 180억원, 역시 그가 주연인 영화 ‘행복의 나라’(가제)는 9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던 배우 유아인의 경우 영화 ‘승부’ 100억원, 영화 ‘하이파이브’ 200억원이 들어갔다.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이들 작품이 개봉하지 못하면 피해는 그대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돌아간다. 현재 최대 피해자는 배우 김희원이다.
논란이 된 배우가 주연인 작품의 개봉을 강행하더라도 정작 관객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상영관을 대거 선점하기도 어렵고, VOD 서비스 등 2차 판권시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다. 영화배급사 관계자 A씨는 “올해 영화시장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영화관 관객수에선 손익분기점(BEP)을 미달성했더라도 VOD나 OTT 등 2차 판권 시장에서 어느 정도 메워졌는데, 이번 논란이 되는 배우들의 작품의 경우 두 유통시장에서 차례대로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설명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와 넥플릭스가 제작한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는 2020년 말부터 2021년 4월까지 촬영이 진행돼 이미 편집본이 나와 있다고 전해진다. 실존인물인 세기의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맞대결을 다룬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얻고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해 개봉 시기를 조율하던 중에 배우의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현재 작품은 캐비넷 신세다. 워낙 관심을 받던 작품이다 보니 추후 개봉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해당 배우가 연기한 작중 인물이 허구가 아닌 실존 인물이란 점에서 ‘실화를 작품화한 영화의 개봉이 온당한가’라는 논란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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