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이재원 동시 폭발, 오스틴 고우석에게 동점포···잠실 LG 청백전 3-3 무승부[SS잠실in]

윤세호 2023. 10.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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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 흐름 속에서 대포가 터졌다.

홈팀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정주현(2루수)으로 짰다.

원정팀 라인업은 신민재(지명타자)~안익훈(중견수)~김범석(1루수)~이재원(좌익수)~손호영(유격수)~송찬의(3루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김현종(우익수)다.

그리고 오스틴이 3-3을 만드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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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범석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2점 홈런을 친 후 이재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투수전 흐름 속에서 대포가 터졌다. 신인 김범석이 1회 투런포, 이재원이 6회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의 힘으로 백업이 반전을 일으켰다. 4번 타자 오스틴 딘도 마지막 이닝에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이천 일정을 소화했고 이날부터 잠실로 무대를 옮겨서 한국시리즈(KS)를 준비한다. 이전처럼 홈 유니폼을 입은 홈팀에 주전 야수들이 배치되고 원정 유니폼을 입은 원정팀에 백업 선수들이 자리했다. 지난 2경기는 모두 홈팀이 승리했는데 이날은 3-3 무승부였다. 경기는 8이닝까지만 진행했다.

홈팀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정주현(2루수)으로 짰다. 9번 타순을 제외하면 KS 1차전 라인업에 가깝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 3이닝 2실점한 이정용에 이어 이지강이 2이닝을 던졌다. 박명근, 최동환, 함덕주는 1이닝씩 소화했다.

9번 타순에 배치될 확률이 높은 신민재는 원정팀 1번 타자에 자리했다. 원정팀 라인업은 신민재(지명타자)~안익훈(중견수)~김범석(1루수)~이재원(좌익수)~손호영(유격수)~송찬의(3루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김현종(우익수)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 김윤식은 2이닝을 소화했고 손주영이 3이닝을 던졌다. 손주영 이후 백승현, 유영찬, 고우석이 1이닝씩 투구했다.

경기 흐름은 예상과 달랐다. 원정팀이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용을 상대로 안익훈이 우전 안타, 1사 1루에서 김범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범석은 볼카운트 2-1에서 이정용의 몸쪽 높은 코스로 형성된 실투성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만들었다.

LG 이정용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원정팀이 2-0으로 앞서간 가운데 김윤식에 이어 등판한 손주영도 위기를 넘기며 실점하지 않았다. 손주영은 3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로 몰렸으나 김현수를 내야 플라이로 잡았다. 1루 주자 박해민과 3루 주자 홍창기의 더블스틸 상황에서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에서 아웃됐다. 타이밍 상 접전이 될 수 있었는데 홍창기가 충돌에 따른 부상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팔을 접었다.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손주영은 5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7㎞가 찍혔다. 속구 구위에 LG 중심 타자들이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LG 손주영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원정팀은 6회초 한 점을 추가했다. 박명근을 상대로 안익훈이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이재원이 좌중간을 뚫는 적시 2루타를 쏘아 올렸다. 3점 앞선 원정팀은 백승현, 유영찬이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고우석이 8회말 1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적시 3루타.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박해민이 득점했다. 그리고 오스틴이 3-3을 만드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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