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구 2-0으로 꺾고 '조기 우승' 확정…구단 최초 '2연패' 달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그리고 구단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울산은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A 35라운드에서 대구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기 우승을 위해 최정예로 나선 울산. 하지만 전반에는 고전했다. 대구의 단단한 수비를 허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분위기는 바뀌었다. 후반 울산은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섰고, 후반 23분 김민혁, 후반 44분 장시영의 연속골이 터졌다.

울산은 1골도 내주지 않은 채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기 우승 확정이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21승7무7패, 승점 70으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구단 최초 2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K리그 통산 4회 우승(1996, 2005, 2022, 2023)을 기록했다. K리그 역대 우승 순위 공동 5위에 올라섰다. 전북 (9회), 성남 (7회), 서울 (6회), 포항 (5회)에 이어 4회 우승으로 수원, 부산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2연패를 이끈 홍명보 울산 감독은 K리그 역대 6번째로 2연패에 성공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박종환(성남), 김호(수원), 차경복(성남), 최강희(전북), 조제 모라이스(전북)에 이은 6번째 대기록이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