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급 공격 농구 등장…화끈한 농구 보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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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점, 125점...' 개막 첫 주 구간의 성적을 크게 의미부여하기는 어렵다.
다만 팀의 색깔, 방향성, 대략적인 경쟁력 정도는 엿볼 수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득점 10위에 오르는등 공격이 준수했던 인디애나가 아예 칼을 갈고 나온 모습이다.
인디애나의 개막 주간 로테이션은 충격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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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143점, 125점...' 개막 첫 주 구간의 성적을 크게 의미부여하기는 어렵다. 다만 팀의 색깔, 방향성, 대략적인 경쟁력 정도는 엿볼 수 있다.
개막 첫 주 가장 인상적인 팀 중 하나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개막전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143-120 완승을 수확한데 이어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5-113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승 무패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 27일 인디애나와 연장 계약을 맺은 명장 릭 칼라일 감독의 올 시즌 플랜이 엿보인다. 그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역대급 공격팀일 것이다.
인디애나는 개막 주간 가장 화끈한 공격 팀으로 활약했다. 2경기 평균 134점을 기록했고 100번의 공격권당 기대 득점을 뜻하는 오펜시브 레이팅은 128.6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리그 압도적 1위다.
지난 시즌 경기당 득점 10위에 오르는등 공격이 준수했던 인디애나가 아예 칼을 갈고 나온 모습이다. 페이스를 104.2(리그 3위)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중심으로 엄청난 공격 농구를 보이고 있다.
인디애나의 개막 주간 로테이션은 충격적인 수준이다. 10인 로테이션을 사용하며 10명의 선수가 20분 내외의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할리버튼과 브루스 브라운, 마일스 터너를 정도를 제외하면 명확한 주전은 없는 수준이다. 오비 토핀, 베네딕트 매서린, 버디 힐드, 제일런 스미스, 애런 니스미스, TJ 맥코넬, 앤드루 넴하드 등 모든 선수들이 코트를 제법 긴 시간 밟고 있다.
이같은 독특한 로테이션에 기반해 철저한 체력전을 펼친다. 선수들은 계속 뛰고 훌륭한 스페이싱을 제공한다. (인디애나 로테이션에서 3점슛이 안 되는 선수는 거의 없다.) 빠른 템포로 상대를 압박하다 본인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지친 기색이 보이면 가차없이 교체를 한다. 물량전을 펼칠 수 있는 뎁스를 마련한 것이다.
칼라일 감독은 과거 2019-2020 시즌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엄청난 공격 전술을 선보이며 역대 NBA 오펜시브 레이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은 새크라멘토 킹스가 2022-2023 넘어섰다.
칼라일 감독은 다시 역대 최고의 오펜시브 레이팅 기록을 찾아올 준비를 마친듯 보인다. 인디애나가 두 경기동안 기록한 오펜시브 레이팅인 128.6은 기존 새크라멘토 기록이던 119.4를 무려 9.2나 앞선 놀라운 기록이다. 이 기록이 지속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인디애나의 현재 시스템, 그리고 선수단 구성을 보면 1위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감독은 이미 역대 오펜시브 레이팅 기록을 달성해봤던 공격 전술의 귀재 릭 칼라일이다. 그가 빼앗긴 기록을 다시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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