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차관, 한중 회담서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표명

김호준 2023. 10.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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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 참석을 계기로 중국 측과 회담을 갖고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징젠펑 부참모장(공군 중장)과 국방차관 회담을 가졌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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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한중 국방차관 회담…인적교류 등 협력 재개 위한 소통 강화키로
한중 국방장관 회담 베이징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차관(왼쪽)이 29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북경 향산포럼에 참석한 계기로 징젠펑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공군 중장·오른쪽)과 국방차관회담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10.29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 참석을 계기로 중국 측과 회담을 갖고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징젠펑 부참모장(공군 중장)과 국방차관 회담을 가졌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 내 탈북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강제북송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또한 최근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반영하고 핵사용 위협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평화 및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중국 측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중 차관은 최근 양국 간 국방분야에서 고위급 소통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코로나19로 축소, 중단됐던 인적교류 등 협력을 재개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각급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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