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4일 쉬어도 괜찮겠다"…kt, '4G 32득점+40안타' 상대 불방망이 경계

박정현 기자 2023. 10.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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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NC 다이노스가 4일 쉬는 것도 괜찮겠다. 타격감이 좀 떨어질 수 있도록."

이 감독은 "(NC가) 3연승으로 끝나니 타격감이 정말 좋더라. 차라리 4일을 쉬는 것도 괜찮겠다. 타격감이 좀 떨어질 수 있도록. 반대로 상대 투수들이 많이 회복할 시간이 있겠지만,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없다. 2~3일 쉬면 모르겠지만, 4일 휴식하면 조금 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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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차라리 NC 다이노스가 4일 쉬는 것도 괜찮겠다. 타격감이 좀 떨어질 수 있도록.”

창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원하는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상대 NC의 핵타선을 경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kt는 하루 뒤(30일)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밝혀졌고, 30인 출장 명단도 나오며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kt는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끝으로 약 3주간 긴 휴식에 돌입했다. 반면 NC는 두산과 와일드카드부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까지 숨 돌릴 틈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kt로서는 준플레이오프가 최대한 길게 펼쳐져 상대해야 할 팀의 체력이 방전되길 바랐으나 NC가 SSG를 단 3경기 만에 잡아내 4일을 쉬게 됐다. NC에 재정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으나 이 감독은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냈다. 바로 상대의 달아오른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NC가) 3연승으로 끝나니 타격감이 정말 좋더라. 차라리 4일을 쉬는 것도 괜찮겠다. 타격감이 좀 떨어질 수 있도록. 반대로 상대 투수들이 많이 회복할 시간이 있겠지만,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없다. 2~3일 쉬면 모르겠지만, 4일 휴식하면 조금 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 달아오른 NC 다이노스 타선. ⓒNC 다이노스
▲ NC는 타격의 힘으로 SSG를 완파해 기세를 높이고 있다. ⓒNC 다이노스

사령탑의 말대로 NC는 포스트시즌 기간 불방망이를 자랑하는 중이다. 4경기(와일드카드 1차전+준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총합 40안타 32득점을 몰아치고 있다. 손아섭(준플레이오프 타율 0.308)과 박민우(준플레이오프 타율 0.400), 박건우(준플레이오프 타율 0.462), 제이슨 마틴(준플레이오프 타율 0.333), 서호철(준플레이오프 타율 0.400) 등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분위기 싸움이 중요한데, 탄탄한 투수들을 앞세워 마운드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kt로서는 기세 오른 NC 타격을 더욱 경계할 수밖에 없다.

▲ 1차전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물오른 NC 타선을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녔다. ⓒkt 위즈

kt는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 투수로 승률 100%의 윌리엄 쿠에바스(12승 114⅓이닝 평균자책점 2.60)을 내세웠다. 그는 올해 NC를 상대로 한 번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BO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3경기 2승 16⅓이닝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빅게임 투수로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쿠에바스를 필두로 kt 마운드는 달아오른 NC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양 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kt·NC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kt

투수(12명): 고영표, 김민, 엄상백, 배제성, 쿠에바스, 이상동, 주권, 손동현, 웨스 벤자민, 김영현, 박영현, 김재윤

포수(3명): 장성우, 김준태, 강현우

내야수(8명): 오윤석, 박경수, 김상수, 황재균, 이상호, 이호연, 박병호, 신본기

외야수(7명): 송민섭, 조용호, 문상철,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 김민혁, 정준영

-NC

투수(13명): 태너 털리, 송명기, 에릭 페디, 김영규, 최성영, 김시훈, 이용찬, 임정호, 류진욱, 이용준, 이재학, 신민혁, 이준호

포수(3명): 박세혁, 박대온, 김형준

내야수(7명): 박민우, 서호철, 김주원, 도태훈, 최정원, 오영수, 김한별

외야수(7명): 박영빈, 천재환, 김성욱, 손아섭, 권희동, 박건우,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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