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신호 바뀌어도 놀라지 마요.".. 긴급차량 우선 통행

전재웅 2023. 10.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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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시급을 다투는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의 통행 불편이 일부 해소될 전망입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출동할 때 신호등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인데요,전주와 익산에 이어 군산까지 대도시에 차례로 도입되고 있어 이제 광역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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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급을 다투는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의 통행 불편이 일부 해소될 전망입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출동할 때 신호등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인데요,


전주와 익산에 이어 군산까지 대도시에 차례로 도입되고 있어 이제 광역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우로 빼곡히 주차된 차량 사이로 소방차가 위태위태하게 지나갑니다. 


때론 차량를 들이받거나 창문을 깨기도 하면서 어렵사리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뚫린 도로를 달릴 때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군데군데 신호등이 가로막아 골든타임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긴급 차량 통행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황희훈 / 군산시 지능형교통계장]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올 11월 1일부터 본격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단말기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운행을 시작하면 교차로에 도달하기 전에 신호가 자동으로 바뀝니다. 


정지 신호에 대비해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신속한 현장 투입과 환자 이송이 가능합니다.


[전재웅 기자]

"이 단말기만 차량에 두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교차로에 도착하기 전에 신호를 미리 바꿀 수 있습니다."


그간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들어설 수밖에 없어서 사고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


현장에서는 자동으로 신호가 바꿔어 이런 부담을 덜 수 있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기대가 큽니다.


[안기준 소방교 /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도입된다면 심정지 등 긴급출동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줄일 수 있고, 구급차 사고 예방에도 기대가 됩니다."


전주와 익산에 이어 군산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대상과 구간을 확대한다는 계획,


긴급환자 이송 건수도 적지 않아 해당 시군을 넘어 다른 시군에서도 작동하는 광역 시스템 구축은 과제입니다. 


갑작스런 신호 변경에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제도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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