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장애인AG 선수단 귀국…"고생한 모두에게 박수를"

설하은 2023. 10. 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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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7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로 종합 순위 4위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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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메달 30개로 종합 4위 달성
김영건의 휠체어를 밀고 나오는 김진혁 선수단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7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로 종합 순위 4위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흰색 국가대표 시상복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갖춰 입은 95명의 선수단은 입국장 문이 열리자 활짝 웃는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진혁 선수단장이 폐회식 기수로 나섰던 한국 선수단 주장 김영건(스포츠등급 Class 4·광주광역시청)의 휠체어를 밀며 가장 먼저 걸어 나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대형 태극기를 손에 쥐며 나온 김영건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단 귀국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종철 선수촌장과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탁구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 1·광주광역시청), 서수연과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박진철(스포츠등급 Class 2·광주광역시청)이 뒤따라 나왔다.

각자 한 손에 꽃다발을 손에 쥔 선수단은 공항 한 쪽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식 행사장으로 이동해 환한 얼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울컥한다"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완 회장은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한 뒤 "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왼쪽)과 김진혁 선수단장(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선수단은 이날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대한민국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정진완 회장, 이정미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김진혁 단장 등 선수단 총 11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과 함께 호흡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완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이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다시 정진하고 국민께 더 발전한 장애인스포츠의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정미 협력관은 "앞으로도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혁 단장이 정진완 회장에게 선수단기를 반납하며 해단식이 마무리됐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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