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삼성, 英 AI 정상회의 참석…"국위선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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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성전자가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AI 기술 경쟁력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과 전경훈 DX(디바이스경험)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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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참석 예정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네이버, 삼성전자가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AI 기술 경쟁력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영국 정부는 컴퓨터 공학의 발상지인 영국 버킹엄셔주 블레츨리 파크에서 AI 위험성을 공유하고 공동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초청받았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과 전경훈 DX(디바이스경험)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이 참석한다. 우리 정부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정우 센터장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현재 안전한 AI를 위한 국제 AI 규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부족하지만 국가대표로서 우리의 의견을 잘 대변하고 국위선양하고 돌아오겠다"면서 "덤으로 일본은 정부와 기업 1곳 뿐"이라고 전했다.
최근 네이버는 한국어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 X'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가세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큰 매개변수(파라미터) 사이즈에 6500배 많은 한국어를 학습한 게 강점이다.
네이버가 최근 5년 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한 바 있다. 초거대 AI 보유국 중 자체 생태계가 만들어진 나라는 한국, 미국, 중국 뿐이다.
이번 AI 안전 정상회의는 세계적으로 안전한 AI 사용을 위해 신속하고 적합한 규제 조치에 관한 합의를 모색·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이를 완화하는 공동 접근 방식을 도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 주요 7개국(G7: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 인공지능 글로벌 동반자관계(GPAI) 등 국제기구·협의체가 관련 논의에 참여한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 등이 논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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