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강등권 탈출 희망 불씨 사실상 사라져…김도균 감독 “승강 PO 준비하면서 남은 시즌 치르겠다”

강동훈 2023. 10. 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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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날 패배로 사실상 강등권 탈출 희망의 불씨가 사라진 가운데 남은 3경기 동안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대비해서 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10위로 끝낸다고 생각하면서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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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이날 패배로 사실상 강등권 탈출 희망의 불씨가 사라진 가운데 남은 3경기 동안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대비해서 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K리그2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김포FC와 부천FC, 경남FC 등의 경기를 분석할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2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10위로 끝낸다고 생각하면서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수원FC는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내리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당했지만, 이승우와 로페즈의 골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면서 무승부를 코앞에 뒀다. 그러나 또다시 역전골을 헌납하면서 결국 한 골 차 아쉬운 패배를 거두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한 수원FC는 4경기째(3무1패)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순위표 10위(8승8무19패·승점 32)에 머물렀다. 9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9)와 격차를 좁히지 못해 강등권 탈출 희망의 불씨는 사실상 사라졌다. 수원FC는 내달 12일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수원 더비’를 치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보셨다시피 감독으로서 미칠 지경이었던 경기였다”며 “그동안 문제였던 수비 집중력이 후반전에 완전히 무너졌다. 공격에서 선수들이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했지만 수비에서 안일함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굉장히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수원FC는 잊을만하면 골키퍼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으로 이어져 흔들리고 있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첫 실점은 굉장히 아쉽다”며 “그런 실점이 계속 나오다 보니깐 골키퍼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 같고, 결국 사소한 실책으로 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원FC는 이제 남은 3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강등권 탈출의 희망이 아직은 남아 있긴 하지만, 사실상 희박하다. 김 감독도 “9위 할 가능성이 있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이제는 10위로 끝낸다고 생각하면서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강 플레이오프(PO)도 준비하기 위해 2부 경기를 챙겨보면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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