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재난지원금 환수 백지화…마음의 짐 내려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재난지원금 환수 조치 면제와 관련 "큰 마음의 짐을 내려놨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제한 글을 통해 "오늘 고당정 회의에서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에 대한 환수 조치를 면제하기로 결정이 되었다"며 "이를 통해 약 57만 소상공인의 8000여억원의 환수금 부담이 면제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차 지원금 당시 환수 단서 강조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재난지원금 환수 조치 면제와 관련 “큰 마음의 짐을 내려놨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제한 글을 통해 “오늘 고당정 회의에서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에 대한 환수 조치를 면제하기로 결정이 되었다”며 “이를 통해 약 57만 소상공인의 8000여억원의 환수금 부담이 면제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 동안 중기부는 코로나와 3고로 힘든 영세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재난지원금을 왜 환수하려고 하냐는 비난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벙어리 냉가슴 앓아가며, 중기부 장관의 권한범위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해, 논의 대상으로 파악된 모든 부처와 기관을 직원들이 뛰며 방안 마련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쉽게 누구도 결정하지 못했던 면제 결정이 오늘 당정회의에서 도출될 수 있어서 저와 직원들은 오늘에서야 탄식에 가까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정부 당시 1,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과세자료 미확보로 인해 선지급 후 자격이 안 되는 소상공인은 추후 환수한다는 단서가 ‘공고문’에 명문화되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보조금법에 의해 반드시 환수해야 하는 이 책임은 고스란히 이번 정부에 이양됐다”며 “환수하지 않으면 국가법에 의해 문제가 되고, 환수하려니 소상공인 분들의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1, 2차 재난지원금은 영세소상공인들이 대상이라 환수가 더 크게 부담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렇다고 마냥 금고에 넣어두고 아무런 대책을 안 세울 수도 없었다”고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한편,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코로나19 당시 매출 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긴급히 지원돼 행정청·소상공인의 귀책 사유가 없던 점, 현재 고금리로 소상공인 경영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법률상 환수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의 이자 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igiza7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균, 간이시약 검사 ‘음성’ 판정…경찰, 정밀감정 의뢰
- 방탄소년단 뷔 집 찾아간 女… ‘100m 이내 접근 금지’ 조치
- ‘뉴욕 출신’이라던 전청조…강화도 ‘뉴욕뉴욕’ 돈가스집 단골이었다
- 식당 돌진한 설운도 벤츠…“급발진 뒤 에어백도 안 터졌다”
- "저 300조 있다. I am 진지" 전청조 패러디한 정유라…"안민석이 보증"
- “빌라 계단에 노란 물이 흥건”…음식 배달원이 노상방뇨?
- "오면 뽀뽀" '박스녀' 65만원 팬미팅…완판됐지만 취소, 이유는?
- 지드래곤 "마약 안했다"…경찰은 출국금지 검토
- “사진 속 ‘에어팟’ 왜 이렇게 커?“ 조롱거리 ‘콩나물 줄기’ 달라진다
- 전청조 "I am 신뢰"…한국말 서툰 척 황당 사기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