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소 부수고 밀가루 훔쳐가" 배고픈 가자 주민들, 이성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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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이 구호소에 난입해 식재료를 훔쳐 달아났다.
29일(현지시간) 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처(UNRWA)는 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이 남부 및 중부에 소재한 구호물자 창고와 배급 센터를 부수고 들어와 밀가루 등을 훔쳤다고 말했다.
가자 지구의 230만 주민들은 이번 전쟁 전에 하루 평균 400대가 넘는 트럭의 국제 구호물자를 받아 어렵게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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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이 구호소에 난입해 식재료를 훔쳐 달아났다.
29일(현지시간) 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처(UNRWA)는 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이 남부 및 중부에 소재한 구호물자 창고와 배급 센터를 부수고 들어와 밀가루 등을 훔쳤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성명을 통해 "가자 전쟁과 물샐 틈 없는 이스라엘의 외부 봉쇄가 3주 이어지자 시민 질서가 무너지려고 하는 두려운 신호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겁에 질리고 좌절감에 깊이 빠졌으며 자포자기하고 있다. 금요일 오후부터 나타난 전화와 인터넷 접속 불능으로 긴장감과 두려움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UNRWA 성명에는 가자 내 어느 창고가 주민들에게 털렸고 그것이 언제인지인지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가자 내 작전이 강화된 가운데 29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은 23일째 이어졌다. 21일 전부터 이스라엘의 '완전 포위' 조치로 외부반입이 차단되었고 8일 전에야 첫 국제 구호물자가 소량으로 가자에 들어왔다.
5차에 걸쳐 물자 진입이 있었지만 그 양은 합해서 트럭 100대 분량에도 못 미치고 있다. 가자 지구의 230만 주민들은 이번 전쟁 전에 하루 평균 400대가 넘는 트럭의 국제 구호물자를 받아 어렵게 생활했다.
닷새 전 한 가자 주민은 BBC와 통화에서 "이대로 가면 사흘 안에 빵 한 조각을 차지하려고 주민들 간에 살인이 날 수도 있어 보인다"고 경고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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