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에,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서 9차 연장 끝에 티띠꾼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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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9차 연장 혈투 끝에 아타야 티티쿤(태국)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부티에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날 4타를 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접어 들었다.
그러다 15번홀(파3)에서 치러진 9차 연장에서 부티에는 버디 퍼트를 넣었고 티띠꾼은 파에 머물러 희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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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공동 15위, 고진영-김세영 공동 20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9차 연장 혈투 끝에 아타야 티티쿤(태국)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부티에는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부티에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날 4타를 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접어 들었다. 부티에는 무려 9차례 추가 승부 끝에 결국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이자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원)다.
2017년 데뷔해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부티에는 시즌 4승으로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앞서갔다.
반면 지난해 9월 월마트 NM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넘게 우승이 없던 티띠꾼은 연장 승부를 통해 우승을 노렸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연장은 낙뢰 예보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1차부터 8차 연장까지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15번홀(파3)에서 치러진 9차 연장에서 부티에는 버디 퍼트를 넣었고 티띠꾼은 파에 머물러 희비가 갈렸다.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가 9개 홀 연장전을 치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최다 연장 타이 기록이 나왔다.
한편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로즈 장(미국)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28‧한화큐셀)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앨리슨 쿠퍼즈(미국)와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던 김세영(30·메디힐)은 5타를 잃으며 고진영(28·솔레어) 등과 함께 공동 20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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