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에, 9차 연장 끝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

안경남 기자 2023. 10. 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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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9차례 연장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부티에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까지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당시 8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일몰로 경기가 다음 날로 연장됐고, 하루 뒤 진행된 9차 연장에서 신지애가 파를 기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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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공동 15위…김세영·고진영 공동 20위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부티에, 9차 연장 끝 LPGA 투어 우승. 2023.10.29.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9차례 연장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부티에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까지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부티에는 무려 9차례나 이어진 긴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4승이자 통산 6승에 성공했다.

부티에는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원)를 챙겼다.

연장전은 낙뢰 예보로 중단됐다가 다시 이어졌다. 1차와 2차는 18번 홀(파5)에서 진행됐고, 이후에는 15번 홀(파3)과 18번 홀을 번갈아 가며 펼쳐졌다.

승부는 9번째 연장에서 났다. 부티에가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티띠꾼은 파에 그쳤다.

9차 연장은 LPGA 투어에서 2명이 기록한 연장 최다홀 승부 타이 기록이다.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가 9개 홀 연장전을 치른 게 이전 최다홀 기록이다.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부티에, 9차 연장 끝 LPGA 투어 우승. 2023.10.29.

당시 8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일몰로 경기가 다음 날로 연장됐고, 하루 뒤 진행된 9차 연장에서 신지애가 파를 기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당일 연장 승부로는 이번이 역대 최다홀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나온 역대 최다 연장 기록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시비턴 오픈에서 조 안 프렌티스와 산드라 파머, 케이시 위트워스가 치른 10개 홀이다.

한국 선수 중엔 김아림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잃은 김세영은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공동 29위(9언더파 279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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