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尹 중동 성과 100조원 넘어…이·팔 사태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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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와 관련해 "최근 원화 환율로 (환산) 하면 100조원이 넘는 수주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 출연, "올해 1월에 UAE 순방 때 300억달러를 유치했고, 지난해 사우디 총리 겸 왕세자가 왔을 때 정상회담을 통해서 290억달러 MOU를 유치했다"며 "이번에도 (사우디에) 가서 202억달러의 우리 수주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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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물가·금융·환율 등에서 불확실성 커"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와 관련해 "최근 원화 환율로 (환산) 하면 100조원이 넘는 수주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 출연, "올해 1월에 UAE 순방 때 300억달러를 유치했고, 지난해 사우디 총리 겸 왕세자가 왔을 때 정상회담을 통해서 290억달러 MOU를 유치했다"며 "이번에도 (사우디에) 가서 202억달러의 우리 수주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중동은 막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로 인한 오일머니 자본이 굉장히 많다"며 "에너지에만 의존해서 국가 미래를 지속 가능하기 어려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가 찾는) 최적의 파트너가 디지털,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첨단 제조 등에 최고의 강점이 있는 대한민국"이라며 "우리도 첨단기술을 수출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서로 궁합이 맞는 최적의 조합이 지금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중동 전쟁과 관련해선 "고강도 금융 긴축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둔화하고 교역량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스라엘 하마스 간 분쟁이 터졌다"며 "우리와 같이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들에겐 고물가, 외환시장, 환율 그리고 금융시장 등에 굉장히 불확실성이 큰 요소가 하나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에너지 수급, 특히 물가와 민생에 불안이 돼선 안 되겠다는 생각 하에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정책을 지속 강화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엄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1.4%)에 대해선 "당초 정부가 전망한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대개 부합한다"며 "3분기도 시장의 전망치인 0.4% 내지 0.5% 보다 높은 0.6%가 나왔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치가 나오긴 헀지만 최근 이스라엘 사태로 불확실성은 굉장히 커져 있다"면서도 "예상 경로대로 간다면 4분기에는 2%를 상회하는 그런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는 "전체적으로 2.8% 총지출 증가율을 가져왔지만 약자 복지 예산은 대폭 늘렸다"며 "사실은 더 큰 폭의 지출 증가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재정 상태를 보니 그렇게 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돈을 많이 쓰면 결국은 국가의 빚이고 미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그 부담을 넘겨주는 것"이라며 "허리띠는 졸라매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서 불필요한 예산을 드러내고, 약자 복지 및 국민 안정 지키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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