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6호 골…'홈경기 6연속 득점'으로 구단 역사에 새 기록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이 리그 6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구단의 홈경기 연속 득점 역사도 다시 썼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과 뉴캐슬이 1대 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희찬이 공을 걷어내려는 순간, 뒤에서 뛰어든 뉴캐슬의 파비안 셰어가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골로 연결이 됐습니다.
황희찬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셈입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았어요. 그저 볼을 걷어내려 했습니다. 셰어가 이를 막으려고 했고, 저는 그 순간에 멈췄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전반전을 마친 황희찬은 후반 26분, 마침내 어깨에 짊어졌던 짐을 내려놨습니다.
고메스가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속인 뒤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꽂아 넣었습니다.
시즌 6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도 남겼습니다.
울버햄프턴 창단 이후 146년 만에 홈에서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첫 선수가 된 겁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전반전이 끝난 뒤 동료들이 제게 믿음을 표시해 줬습니다. 기분이 묘했어요. 팀을 위해 뭔가 하고 싶었습니다.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돼 정말 기쁩니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울버햄프턴은 뉴캐슬과 2대 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한편 잉글랜드 2부 리그 노리치 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골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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