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확진 60여 건…발생 지역 확대
[앵커]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60건을 넘었습니다.
발생 지역도 전국 7개 시도로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농가의 조기 신고를 위해 매몰처분 시 전액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 열흘째, 확진 농가는 전국 60곳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일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충남과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 고성에서 양성 사례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남에서도 첫 확진 농가가 나오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축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둘러 주시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전국 모든 사육 소에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어제 백신 127만 마리 분량을 도입했습니다.
들여온 백신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시군에 우선 배송돼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백신 400만 마리 분량 도입을 완료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매몰처분 보상금도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지급합니다.
농가의 발병 조기 신고를 독려하는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한우와 우유 가격 추이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여당은 한우 재고량이 충분하고, 우유는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돼 럼피스킨병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할 경우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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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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