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연패 달성한 울산 현대 … 통산 4번째 정상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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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라운드 대구전 2대0 승리
2위 포항에 10점 차로 앞서
29일 하나원큐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울산 현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한곳에 모여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했다.

울산은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승점 70점(21승7무7패)을 만든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996년과 2005년,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홍 감독은 역대 여섯 번째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할수록 좋은 게 우승인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올 시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팀을 이끌면서 어렵고 힘들 때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 감독으로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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