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신뢰” ‘믿보’ 우즈, 앙코르도 ‘방아쇠’ 제대로 당겼다[스경X현장]
가수 우즈가 첫 월드투어에 이어 앙코르 투어까지 뜨거운 열기 속 막을 올렸다.
우즈의 앙코르 월드투어 ‘우리 앤드(OO-LI and)’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개최한 데뷔 후 첫 단독 월드투어 ‘우리(OO-LI)’의 앙코르 공연이다. 서울을 포함해 총 9개국 도시에서 팬들과 만났던 우즈는 이번에도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미국, 영국, 프랑스, 태국에서 다시 한번 공연을 펼친다.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전석매진을 이루며 인기를 모았던 데 이어 앙코르 투어 역시 양일 전석 매진으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버스티드’ ‘하이재크’ ‘파랑게’로 오프닝 무대를 연 우즈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팬들과 마주했다.
이어 “첫 날은 긴장도 되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늘은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달려갈 생각”이라며 “더 재밌게 해볼 거다. 어제 공연이 끝나고 ‘좋았다’는 얘기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콘서트 장에 왔다. 처음 앨범을 낼 때 한 번 소비되고 말 생각에 조금 아쉽다고 했는데, ‘우리’라는 타이틀로 계속 함께 갈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우즈는 ‘웨이팅’ ‘체이서’ ‘후 노우즈’ ‘더트 온 마이 레더’ ‘방아쇠’ ‘해가 될까’ ‘멀티플라이’ ‘심연’ 등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월드투어라는 큰 무대를 처음 이끌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과 가깝게 호흡했다.
특히 ‘방아쇠를 당겨’라는 첫 소절로 시작한 ‘방아쇠(Trigger)’ 무대에서는 “이 노래에서 안 일어나면 후회한다”며 능숙하게 관객의 기립을 유도했다. 팬들은 점핑과 환호성, 떼창으로 무대를 함께 즐겼고, 급기야는 후렴구 파트의 앙코르를 두 번이나 요청하며 뜨겁게 화답했다.
팬들이 준비한 플랜카드를 읽는 코너를 통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했다. ‘조승연 콘서트 믿고 와요, I am(아이 엠) 신뢰에요’라는 밈을 활용한 슬로건에는 “믿고 오십쇼. 저도 믿고 합니다”라고 답했고, ‘오늘 생일이다’라는 팬에게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기도 하고, 팬과 ‘우리 앤드’로 4행시 대결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미공개곡인 ‘러브 유어 라이즈’와 ‘암네시아’ 무대로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이스로 공연장을 압도했고, ‘키스 오브 파이어’ ‘필 라이크’로 이어진 무대를 통해서는 노래와 함께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드로우닝’과 ‘저니’로 엔딩 무대를 마친 뒤 우즈는 팬들의 앙코르 환호 속 다시 무대에 올랐다. 우즈는 “너무나 즐거웠다. 우리는 다시 만나자가 아니라 영원히 만나자”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환호성이 터졌다. 우즌 경쾌한 멜로디의 ‘난 너 없이’와 ‘범프 범프’, ‘레디 투 파이트’로 마지막까지 기립한 관객들과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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