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에, 메이뱅크 챔피언십 '9차 연장' 끝에 초대챔피언 등극…시즌 4번째 우승, LPGA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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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셀린 부티에(29·프랑스)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신설 대회에서 길고 긴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4승을 달성했다.
부티에는 29일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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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5위 셀린 부티에(29·프랑스)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신설 대회에서 길고 긴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4승을 달성했다.
부티에는 29일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부티에는 나흘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이날 4타를 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로 72홀을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가 파로 비겼다. 같은 홀에서 치른 2차 연장전에서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에 비를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다.
이후 연장전이 재개되면서 티띠꾼이 먼저 파로 마무리했고, 절호의 기회였던 부티에의 버디 퍼트는 홀을 돌아 나오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로는 15번홀(파3)과 18번홀에서 번갈아 쳤다. 15번홀에서 계속된 3차 연장전에서 티샷을 각각 홀 좌우로 보낸 뒤 파로 홀아웃했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른 4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완벽한 아이언 샷을 날렸고, 먼저 퍼트를 한 티띠꾼이 버디를 성공시켰고, 이를 지켜본 부티에도 압박감을 견디고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5번홀로 옮겨온 5차 연장전에서는 프린지에서 때린 티띠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부티에의 퍼트도 홀 앞에서 멈췄다.
18번홀에서의 6차 연장전에서는 부티에가 어프로치 샷 실수로 공을 그린 뒤 러프로 보냈지만 파로 막았고, 기회였던 티띠꾼의 버디 퍼트도 홀을 스쳐 지나갔다.
15번홀에서 치른 7차 연장에서는 나란히 파, 18번홀에서 열린 8차 연장에서는 똑같이 비슷한 거리의 버디를 낚았다. 그리고 다시 15번홀로 이동해 9차 연장전이 진행됐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부티에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티에는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네 번째 우승으로, 다승 부문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를 제쳤다.
또한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부티에의 통산 6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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