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전쟁 두 번째 단계 진입"…사실상 지상전 선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두번째 단계"로 넘어갔다며, 본격적인 지상 작전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선 통신이 끊기면서 병원마저 사실상 멈춰섰고,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스라엘에게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가자지구 곳곳에서 폭발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젯 밤(28일)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자,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갑니다. 우리 군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아주 정확하고 강력한 폭격으로 지상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됐다며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들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지구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군사작전이 계속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과 인터넷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되고 병원도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계속해서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전쟁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 7천여명 가운데 어린이만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전 세계 도심 곳곳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 자유를!]
이런 가운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공격이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고 나서 다른 중동 지역으로의 확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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