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가계부채 위기 발생땐 외환위기 몇십배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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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 은행 가계대출이 이달들어 또다시 2조4000억원 가량 늘었다.
금융당국이 '인위적'으로 가계대출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818억원으로 9월 말(682조3294억원)보다 2조4723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담대출은 2조250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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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 은행 가계대출이 이달들어 또다시 2조4000억원 가량 늘었다. 월 증가폭으로는 2021년 10월(3조4380억원) 이후 최대치다. 금융당국이 '인위적'으로 가계대출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홈페이지에 우리나라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가 평균 16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 그룹 중 꽤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거시 건전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기(사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에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가계부채 문제는 잘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라며 "가계 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기업 부채로 인해 우리가 겪었던 외환위기의 몇십배 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 대출'이나 '영끌 투자' 이런 행태는 정말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당정은 이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시 미래 가산금리를 추가하는 '스트레스 DSR'을 연내 도입해 대출 문턱을 더 높이기로 했다. 가산금리는 실제 대출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대출한도 축소로 금리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818억원으로 9월 말(682조3294억원)보다 2조4723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담대출은 2조2504억원 증가했다. 감소세를 이어오던 신용대출도 5307억원 늘었다.
KB국민·우리·NH농협에 이어 신한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가산금리를 인상을 통해 금융당국의 '인위적 대출 수요 억제'에 동참한다. 김미경·이미선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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