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딸과 결정사 찾은 母 “김호중 같은 사위 원해” 이상형 어필 [사당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딸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어머니가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5세 딸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어머니가 상담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성지인 대표는 먼저 딸의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딸은 “피부 하얗고 키 크고 얼굴형이 예쁜 남자. 손이 예쁜 남자”를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연예인 중에서는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딸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어떤 사윗감을 원하시냐는 성지인 대표의 질문에 “긴말하기 싫다. 혹시 아시냐”라며 들고 있던 부채를 펼쳐 보였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가수 김호중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 어머니는 “트로트라기보다는 트로트도 부르는 성악가라고 해달라”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는 “보름달같이 배도 좀 나오고 그리고 풍채가 있어야 한다 남자는. 적어도 내 딸을 지켜줄 수 있는 체격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딸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인 이상형을 밝혔다.
더불어 어머니는 “외모보다 더 좋은 건 성격이다. 우리 호중 님은 성격이 너무 좋다”라며, 옛말에 그런 말이 있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울어야 된다. 아니다. 울 줄 아는 남자가 진정한 남자다”라고 김호중의 자랑을 이어갔다.
딸의 “여기 나를 위한 자리 아니냐”라는 말에도 아랑곳없이 어머니는 “우리 호중 님은 눈물 많고 웃음 많고 남 아픈 것도 안다. 노래도 물론 잘 한다”라며, “호중 님 같은 사윗감만 하나”라고 성지인 대표에게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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