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무역장관, 공동성명 내 중·러 압박…'日 수산물·흑해 곡물·광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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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이 28~29일 무역장관회의를 마친 뒤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는 성명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G7 무역장관은 이날 오사카 G7 무역장관회의 뒤 공동성명을 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제한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와 다른 국제 규정에 따라서만 적용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중국은 무역 제한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정치적으로 압박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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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금수 과학적 근거·국제 규정 기초해야"
"우크라 곡물 수출시설 파괴…광물 수출 통제 우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주요 7개국(G7)이 28~29일 무역장관회의를 마친 뒤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는 성명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G7 무역장관은 이날 오사카 G7 무역장관회의 뒤 공동성명을 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제한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와 다른 국제 규정에 따라서만 적용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두 국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한 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수출협정 연장을 거부한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또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은 채 "경제적 의존성을 무기화하기 위한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요 광물 수출 통제 조치가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무역 제한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정치적으로 압박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20일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흑연에 일부 수출 제한을 가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6일 미국이 "미국 국가 안보나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 기업 42곳을 제재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성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발생하는 충돌에 관한 언급은 담지 않았다.
다만 이번 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황으로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독일 등 G7 국가가 참석했다.
동시에 초청국과 국제기구 자격으로 호주, 칠레, 인도네시아, 케냐, WTO,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아시아·아세안 경제연구센터(ERIA)도 이번 회의에 나섰다.
G7은 과거 주요 8개국(G8)으로 불렸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러시아가 참가 자격을 정지당하면서 G7으로 차츰 굳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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