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쟁 2단계”… 사실상 지상전 돌입
윤솔 2023. 10.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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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지상군을 투입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하마스의 통치 및 군사 능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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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통치 파괴·인질 구출 목표
이란 “한계선 넘었다” 대응 예고
이란 “한계선 넘었다” 대응 예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지상군을 투입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하마스의 통치 및 군사 능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침공’ 등의 직접적인 표현은 피했지만 사실상 지상전 돌입 선언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은 나날이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BBC는 현지 언론인들을 인용해 이날 밤 전쟁 발발 이래 가자지구로 가장 극심한 폭격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9일 새벽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에만 377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도 이날로 8000명을 돌파했다.
전날부터 가자지구 내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도 완전히 끊겼다. 유엔 산하 구호단체와 적신월사는 통신 두절로 민간인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자지구 내 통신은 29일 오전 7시쯤부터 조금씩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선언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한계선을 넘었고, 모두가 행동에 나서도록 만들고 있다”며 29일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군은 전날 이스파한 지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군사훈련 사진을 이날 공개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훈련에는 이란 주력 전차 부대와 다연장로켓포 부대, 공격 및 수송헬기·무인공격기 부대 등이 참여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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