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해수욕장에서 3명 파도에 휩쓸려…1명 숨져

노인호 기자 2023. 10.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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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양경찰서 전경. /울진해경

29일 오후 3시 7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주변에 있던 일행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와 함께 바다에 빠졌던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다.

울진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충복 옥천에서 동호회 회원 30여명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가 화를 당했다.

울진 해양경찰 관계자는 “A씨 등 3명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물에 들어갔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 있던 일행들이 15m가량의 인간 띠를 만들어 A씨를 구조했지만 안타깝게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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