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아닌 강남서 소극장 연극 축제…'제1회 웬연극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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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벗어난 소극장 연극 축제가 열린다.
극단 냇돌은 오는 11월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인아트홀에서 '제1회 웬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웬연극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강남에도 소극장 연극 붐을 일으켜보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이름 그대로 생소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웬일과도 같은 연극'의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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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대학로를 벗어난 소극장 연극 축제가 열린다.
극단 냇돌은 오는 11월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인아트홀에서 '제1회 웬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웬연극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강남에도 소극장 연극 붐을 일으켜보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이름 그대로 생소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웬일과도 같은 연극'의 뜻을 담았다.
총 5개 작품을 일주일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문화창작집단 날의 '환상통'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준의 '에어컨 안은 뜨겁다', 프로젝트 챠큭의 '우호적인 작별파티', 극단 냇돌의 '봄의 주파수-트루헤르츠', SG 아카데미의 '청혼, 곰'이 이어진다.
'환상통'은 죽음을 앞두고 절정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사형수 부용과 그녀에게 매혹된 떠돌이 광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부용을 구하기 위해 광대는 감옥에 불을 지르며 탈출을 감행한다.
'에어컨 안은 뜨겁다'는 에어컨 실외기를 둘러싼 갈등을 담아낸다. 작가인 민석은 작업실 뒷문 쪽으로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 에어컨 실외기를 발견하고, 이를 설치한 위층 사무실과 부딪친다. 설사가상 민석의 에어컨은 고장나고,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우호적인 작별파티'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기다리는 사진사를 통해 각자의 작별을 그려내며, '봄의 주파수-트루헤르츠'는 70세를 앞두고 줄곧 박복한 인생을 살아온 박복 여사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담는다. 끝으로 '청혼, 곰'은 안톤 체호프의 단편 '청혼'과 '곰'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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