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북한과 리턴매치 0-0 무승부…파리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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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약 한 달 만에 펼쳐진 북한과의 리턴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청신호를 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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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중국전서 4강 결정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약 한 달 만에 펼쳐진 북한과의 리턴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청신호를 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9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26일 태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1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북한과 비기며 1승1무(승점 4·골 득실 +9)를 기록, 조 선두를 유지했다.
중국을 2-1로 눌렀던 북한도 1승1무(승점 4·골득실 +1)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날 설욕을 노렸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북한과 상대 전적은 1승4무16패가 됐다. 2005년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유일하다.
한국은 11월1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12개국이 경쟁하는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2장이다.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A~C)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어 4강 맞대결에서 승리한 2개국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벨 감독은 지난 태국전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화천KSPO)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지소연과 함께 전은하(이상 수원FC), 장슬기(현대제철)가 포진했다.
측면에는 이은영(세종고려대)과 추효주(수원FC)가 배치됐고, 스리백 수비는 김혜리(현대제철)와 이영주(마드리드CFF), 심서연(수원FC)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에서 북한이 다소 우위를 점했지만,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특히 페어와 천가람이 전방부터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북한 수비를 흔들며 기회를 엿보기도 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양 팀은 후반에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후반 6분 페어 대신 손화연(현대제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북한도 한진홍, 리수종 등을 내보내며 맞불을 놨다.
교체는 계속됐다. 후반 24분에는 유럽파 이금민(브라이튼)과 강채림(현대제철)이 들어왔다.
후반 막판 북한의 총공세가 이어졌지만,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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