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기본 검색 엔진' 설정 위해 年35조원 썼다

최진석 2023. 10. 29.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이 PC와 모바일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35조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TAC는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 설정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에 지급한 비용이 대부분이다.

월가 금융회사인 번스타인은 올해 구글이 애플 기기에 즉시 설치되는 기본 설정을 위해 190억달러(약 25조원)까지 지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반독점 소송'서 공개
PC·모바일 제조사에 지급

구글이 PC와 모바일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35조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 측이 매년 대규모 자금을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 등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다른 검색 엔진 경쟁사와의 거래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27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반독점 소송’에서 공개됐다. 소송을 제기한 미 법무부는 이날 재판에서 구글 검색 사업의 매출과 비용이 담긴 ‘구글 검색 플러스 마진’이라는 자료를 제시했다. 이는 구글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구글 검색 사업 부문의 매출과 비용 등을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보고서다. 이에 따르면 2021년 구글 검색 부문 매출은 1460억달러(약 198조원), 트래픽 획득 비용(TAC)은 263억달러(약 35조원)로 나타났다. TAC는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 설정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에 지급한 비용이 대부분이다.

구글이 각 파트너사에 얼마의 돈을 지급했는지는 적시되지 않았지만, 상당 부분이 애플에 지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 금융회사인 번스타인은 올해 구글이 애플 기기에 즉시 설치되는 기본 설정을 위해 190억달러(약 25조원)까지 지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